제주 서귀포 솥밥 전문점, 솔솥

서울에서도 유명한 솥밥 전문점 솔솥에 다녀왔어요

이주하자마자 방문했던 '노릇'이라는 갈치전문점에서 솥밥에 반해서 집에서도 해 먹으려고 솥을 살까 싶었지만 인덕션을 사용하고 있어 그다지 맛있을지 몰라서 그냥 외식으로 만족하기로 했네요 •ࡇ•

 

저희가 방문한 시간은 점심시간을 살짝 빗나간 1시쯤이어서 그런지 웨이팅은 없었고 바로 식사 가능했어요 식당 뷰가 먼바다뷰로 너무 좋아요테이블에 솥밥을 먹는 방법이 자세하게 적혀있었고 누룽지가 세팅되어 있었어요 누룽지는 솥밥 안 내용물을 덜어내고 누룽지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먹는 용도인데 이게 마지막 별미였어요

 

음식이 준비되는 시간은 오래 걸리지는 않았어요 저는 도미, 관자솥밥을 주문했고 신랑은 스테이크솥밥을 주문했네요

 

 

사이드 메뉴로 깐풍기도 주문했어요 새콤 달콤 바삭해서 입맛 돋더라고요 다음엔 새우튀김도 먹어보려고요 (*˙︶˙*)

먹을 때는 대화 없이 밥만 열심히 먹는 우리 •ܫ•

도미살을 으깨서 밥이랑 같이 비벼먹었는데 비린맛도 하나 없고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저는 비린 음식을 잘 못 먹어서 스테이크 솥밥을 먹으려다 주문한 건데 도미, 관자 솥밥 안 시켰으면 서운했을 정도로 고소하고 특색 있고 맛있었네요 신랑도 도미, 관자 솥밥 먹어보면서 별미라면서 시키길 잘했다고 하더라고요

도미, 관자 솥밥은 김에 싸서 간장소스에 찍어먹으면 맛있다고 직원분께서 설명해 주셔서 그렇게 먹었는데 역시 전문가의 말씀을 듣는 건 옳아요 끊임없이 들어가는 맛이었어요 ꯁ.̮ꯁ

솥밥 내용물을 별도로 주시는 그릇에 덜어먹고 아까 킵해두었던 누룽지를 먹습니다 돌솥밥의 누룽지의 개운함과는 또 다른 부드러운 누룽지맛이었어요 다 먹고 나니 속도 편하고 일본가정식을 먹은 느낌이랄까 특별한데 깔끔한 느낌의 한 끼였네요

외관도 깔끔하고 주차공간도 있어요 :)

 

- 지극히 내돈내먹 후기입니다 -